귀 멀고 눈 먼 불라불라 떠들기



쇤넵니다.
요즘 회사 동료들한테 "쯧쯧, 귀도 잘 안 들리는 것 같은데 눈도 안 좋아?"라고 쯧쯧거림을 당합니다.


1.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TV로 야구 중계를 보는데
관중석 아래 광고에 '중국어 두마리 치킨'이 보이길래

"중국어 두마리 치킨은 중국어도 가르쳐 주는 치킨집인가 봐요?"

했다가. 동료들의 경외의 눈길과 따스한 온정의 덕담을 배 부르게 ...
알고 보니 '종국이 두마리 치킨'입디다.
훗. ....................훗.



2. 저녁 식사 도중, 동료 한명이 옛날 이야기를 하는데
자꾸 '중2가 일등상을 때려서....'라고 합디다.

내용을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 옆 사람한테 중2가 뭐가 어쨌더냐고 물었더니
모두 걀걀걀걀 웃으며...

이야기의 내용은 '중위가 일등상사를 때렸다'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



2. 쇤넨 분명히 '낭만이 높은 피아노 협주곡'이라고 들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낭만이 어떻게 '높을'수 있느냐며 한껏 비웃었지 말입니다.



그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일 줄 누가 알았겠냔 말입니다.

덧글

  • 잠본이 2011/05/29 20:49 # 답글

    자기몸을 희생하여 웃음을 주시는! 이것이 진정한 살신성인(...)
  • 피피앙 2011/05/30 19:48 #

    심지어 정신도 희생하고 있습
    모두가 쇤네 넋이 온전한지 의심하고 있습
  • 네딕옆라인 2011/05/29 22:10 # 삭제 답글

    아이고 빵님 덕에 일요일 저녁 빵 터졌다는 거 아닙니까.
    침대 위에서 혼자 데굴거리며 웃었다는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친구와의 만남에서 어떤 도로 표지판에 앞글자 하나 떨어지고 "..끄러운 길" 이라고 써있는 걸 보고
    "야, 여기가 부끄러운 길이래.푸하하 길 이름 되게 웃긴다 파하하하하"하고 완전 크게 웃었는데


    ".....미끄러운 길이겠지..."라는 논리 정연한 친구님 말씀에 숙연해진 적이...
    가끔은 왜 그런 정상적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것일까요. 참 미스테리지 말입니다.
  • 피피앙 2011/05/30 19:49 #

    ..쇤네도 옆라인님의 '끄러운 길'을 보며 '부'자를 자연스럽게 붙이고 있었지 말입니다.
    쇤네도 그랬으니 부끄러운 길이 정상입니다. 우리는 정상이지 말입니다!
  • 我的雲 2011/05/29 22:49 # 답글

    ...마음이 깨끗하셔서 그래요.

    얼마전에 저는 버스앞 봉고차에 "마음 자라는 술" 이라고 붙어있어서 한 10분 뚫어져라 보면서...
    마음이 자라는 술..뭘까. 청주 계열인가보네.. 맛있으려나.....그러다 급깨달.
    "마음 자리 논술" ..이었습니다. 아니, 논! 이면 좀 분명하게 논! 이라고 붙여놓으라고..(먼산)
  • 피피앙 2011/05/30 22:03 #

    어머나 님.........마음이 깨끗하다고 말씀하시는 그 순간에도 뭔가 껄쩍미지근하지 않으셨나요 우하하하.
    쇤네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고 계시잖사와? 컄컄컄.
    결국 우리 모두는 자매요 동지인 것을. 뭘 봐도 원하는 것만 떠올리고 상상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컄컄컄.
  • -Ida- 2011/05/30 01:39 # 답글

    낭만이 높은... 데굴데굴. 낭만이 높은... 이거 유행시킴 대박일 것 같아요.
  • 피피앙 2011/05/30 22:04 #

    쇤네의 부크러운 흑역사가 되겠죠. '낭만이 높은 협주곡이 대체 뭐야!' 라고 했는데ㅠㅠ 분명히 쇤네는 그렇게 들었을 뿐이고요.
    아 쇤네가 문화적 소양이 부족해서 절대로 라흐마니노프 같은 단어를 평소에 안 들어봤기 때문일 것 같지 말입니다...;ㅅ;
  • 편도 2011/05/30 11:50 # 답글

    아이쿠! 이제 듣고 싶은 대로 들으실 수 있고 보고 싶은 대로 보실 수 있는 단계까지 다다르셨군요. 그것을 일컬어 득도라 합니다. 이제 피피왕님은 한국에서도 영국에 계신 네딕님과 미쿡에 계신 마이클님을 보고 듣고 대화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망상질)
  • 피피앙 2011/05/30 22:05 #

    꺄하하하 이미 그 단계에는 오래 전에 이르렀나니
    다만 나와 남의 소통이 그 단계에서 절단났나니 으하하하하
    님 그래서인가여 네딕님도 마이클님도 소통이 되지 않아여 으아아앙;ㅁ;
  • 핑크팬더 2011/05/30 17:24 # 답글

    라흐마니노프->낭만 오오 이건 메이지 시대에 서양것을 어떻게든 한자로 바꿔보려고 애쓴 영문학자의 번역같습니다. 요새 저는 독거노인 생활이라 남의 말 잘못 알아들을 일은 없지만 글자 잘못 읽는 건 일상이에요. 대박 세일을 대박 살인으로 읽는다던가 ;ㅁ;
    빵님처럼 학위 논문은 아니고 저도 요새 언제 완성될지 알 수 없는 논문을 쓰고 있는데 저는 다 썼다고 생각해서 보내면 자꾸 이것도 넣어라 저것은 빼라 일주일 전에 넣은 걸 다시 빼라 등등의 주문을 받고 있어요! 이건 뭐 시지프스가 따로 없어요 ㅠㅠ
  • 피피앙 2011/05/30 22:06 #

    대박 살인

    피를 나눈 자매시여 얼른 빨리 마음을 비우고 심호흡을 해 보시오 마음에 쌓인 미움을 털어 버리고 종이를 한장 꺼내어 평온한 마음으로 내 모든 재산은 피를 나눈 자매 쌍피에게 물려 주노라 적고
    논문 논문 논문

    맞다 쇤네도 논문 써야지 그렇군요 ......................
  • 만두아줌마 2011/05/30 18:20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ㅠㅠ 웃음이 안 멈춰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인가요!! 이거 뭐냐구요!! 낭만이 높은!ㅋㅋㅋㅋㅋㅋ
  • 피피앙 2011/05/30 22:07 #

    ;ㅅ; 쇤네도 초큼 부크러워쩌요. 쇤네 귀는 이모양 이따우예요 으앙;ㅁ;
  • 2011/05/31 06:5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피피앙 2011/05/31 19:31 #

    으하하하하하하하
    아니 그거슨 차모로 거시기합니다... *-ㅗ-* 쇤네도 부크럽지 말입니다. 쇤네야 넋을 놔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다들 왜 이러시는 거예요!
  • 2011/06/02 02: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피피앙 2011/06/04 00:28 #

    핫핫핫 넵, 답글은 비공개가 안돼욤. 후하하. 발음은 안 비슷하지만 뭔가 절개...한다는 면에서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까르페 2011/06/02 02:47 # 답글

    으하하하 낭만이높은협주곡...덕분에 어제 하루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진짭니다.
  • 피피앙 2011/06/04 00:29 #

    쇤네의 난청으로 잠시나마 즐거우셨다니 참으로 보람차지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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