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 얘기를 써볼작시면 불라불라 떠들기


꿈에 회사에서 개최한 무슨 대회에 나갔어. 노래를 불러야 해.
수퍼스타 K나 이딴 건 아닌 것 같지만 노래를 불러야 하는 대회였음.
거기서 내가 고른 노래가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가수 : 베네딕트 컴버배치' 였어.
물론 꿈 속의 나는 그 노래를 여러 번 들었었고 잘 부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골랐는데,
정작 대회 나가기 전에 원곡을 들었더니 가사는 하나도 모르겠고 
가락은 그냥 중요 부분만 입안에서 맴도는 수준이었던 거야.
부랴 부랴 원곡을 다운받아서 가사 보며 연습하는데 말이지,
베네딕 별로 노래 못하더라 으하하하하하......가 아니라
그 곡이 베네딕이 나오는 뮤지컬(이것도 꿈 속에서만 나온) OST였던 듯.
그러니까 베네딕 노래 부분 말고도 추임새로 다른 가수들의 "오오오오! 정말!" 이라든가
베네딕이 노래 부르다 말고 대사를 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부분도 막 들어가 있는 거야.
가사도 제대로 모르는 나는 점점 더 패닉. 
노래 못 부르겠다고 기권해야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아직 한 두 시간이 남았으니 계속 연습해 보자며 듣고 듣고 또 들었지.
아 내가 꿈에 들었던 곡을 재생할 수만 있다면 ㅠㅠㅠㅠㅠ 노래 진짜 재밌고 좋았단 말이다ㅠㅠ
게다가 이 브릴랸트한 나의 두뇌는 꿈에서 멋진 뮤지컬 곡을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그걸 베네딕의 목소리로 가공하는 전지전능함을 보였도다.
나 자신이 점점 두려워진다. 이거 어쩔겨. 난 혹시 음악천재인데 엄마가 날 범재로 키웠던가...

덧글

  • 해양 2012/12/22 22:59 # 삭제 답글

    저도 꿈속에서 브릴리언트하고 적당히 앵스트하고 아무튼 그런 벤과 마틴이 나오는 꿈을 꾸었는데...깨어나서 아무것도 기억이안납니다 왜지... ㅠㅠ 그냥 벤이(셜록)이 튜브위에 실려온 시신을 보고 추리하던 장면밖에 기억이 안나요ㅋ 깨어나서 망상을 영화 3D로 꾸다니 대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ㅋ
  • 피피앙 2013/01/02 11:23 #

    그런 건 녹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이 빨랑 나와야 합니다. 물론 녹화한 건 아무도 보여줄 수가 없겠져, 네... 후후후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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