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개 못 주고 Sherlock 팬픽 훑기 - 31 - 속닥속닥 휀픽 추천

허허허 요즘 완전히 셜록 영픽 읽기에 재미 붙여가지고요 쇤네가 아오삼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안 나갈 것이다 나를 이 세계에 묶어 주세요...

이미 묶여 있지만 ㅠㅠ



마형님이 조카(물론 셜록과 존의 딸)를 데리고 작은 연못가로 놀러를 가는데
이 조카딸이 너무 귀엽고 착하고 마형은 조카가 예뻐 죽겠고 그런 귀엽고 사랑스런 픽.





빅토리아 시대, 허부인네은 젊은 셜록 말고 존 왓슨이라는 군인을 하숙생으로 하나 더 받아.
생각보다 젊고 괜찮은 사람이야, 이 존은. 놀라운 건 저 되바라진 셜록이 존이랑 엄청 잘 지낸다는 거.
픽 전체가 편지로 구성돼 있음. 셜록 ↔ 존이거나 허부인이 다른 사람에게 보내거나 몰리가 일기를 쓰거나.
셜록과 존이 편지로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 이야기.



셜록이 죽고 비어 있는 221B에 혼자 살게 된 존. 집에는 선물도 뭣도 아닌 초콜렛 상자만 하나 있어.
초콜릿을 안 좋아하는 존한텐 아무 쓸모도 없는 물건.
그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다 먹는 데는 몇년이 걸리겠지.
모두 존을 걱정하고 있어. 그런데 존은 점점 이상해져 가. 셜록이랑 비슷해져 가는 거야.
특히 초콜릿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셜록처럼 추리하거나 셜록처럼 못되게 된다거나.
셜록은 돌아올까. 그리고 초콜릿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결말이 독특하고 신선함.


4. Med Students Can Be Dangerous, Too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890842

존이 피투성이가 돼서 집에 온 거야. 눈 뒤집어진 셜록이 막 어디 다쳤냐고 난리를 치는데
알고 보니 5:1로 싸워서 존이 이긴 거. 그래서 셜록이 넌 내 거야 하는 뜨거운 이야기. 셜존.


5. Every Third Wednesday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898223

매달 세번재 수요일은 셜록이 아프간에 가 있는 남편 존으로부터 편지를 받는 날이야.
셜록에겐 가장 기쁜 날이지. 그런데 이번 달에 메일함을 열었더니, 존의 편지가 없는 거야.
걱정으로 집에 틀어박힌 셜록에게 배달된 것은.



동정인 셜록을 하나 하나 길들여 나가는 존. 제목만 봐도 유추가 되지라. 겁나 뜨거움. 존셜.



셜록이랑 존이 딸을 키우며 행복하게 잘 살던 어느날, 16살이 된 딸이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 가겠대.
이 남자친구가 영 마음에 안 드는 존. 뭐가 문제냐, 딸도 그럴 나이라는 셜록. 
둘은 딸을 데이트에 내보내야 하느냐 마느냐 말싸움을 하고 결국 결론은.
사랑이 넘치는 아빠들 이야기.


8. and this is the wonder that's keeping the stars apart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944396

모든 사람들이 한가지씩 독특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
존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대로 느끼는 능력이 있고 셜록은 투명인간이 되는 능력이 있어.
플랫메잇이 됐는데 셜록이 바츠에서 떨어져 죽지. 존이 느끼는 극한의 슬픔.
힘들게 셜록의 죽음을 견뎌가는 존에게 어느날 나타난.... 
세계관 설정이 독특함.



겁나 사랑스럽고 따땃한 픽이다.
어린 셜록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근데 누군가 셜록을 구해주겠다고 나서는 거지. 
새로 전학온 존이래. 셜록은 얘도 머잖아 내 옆을 떠나겠지 날 미워하겠지 생각하지만 그럴 리가.
쬐그만 셜록이 쬐그만 존이랑 친구가 되는 얘기. 



여름 캠프에서 반을 맡아 지도하고 있는 열일곱 존이 만난 수영 안전요원 셜록이랑 사랑에 빠지는 얘기.
셜록이 꽤나 야한 데서 적극적이여. 셜존.



사람들은 특별한 능력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어. 존은 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힘의 크기가 약해서 1-10 중 3정도에 랭크돼 있어. 공식적으로. 셜록은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사건을 조사하던 셜록이 칼에 맞아 죽어가. 존은 그걸 고치려 하는데.
존 왓슨 만세라네.



추리를 할 줄 아는 건 셜록 뿐만이 아니다. 
바츠 옥상에서 존한테 마지막 전화를 거는 셜록과 존의 추리.
존이 이렇게 겁나 똑똑하거나 겁나 멋있거나 한 픽을 내가 사랑해...


13. The Breath Between Us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989923

의사에다 알파인 존은 오메가인 자기 아들과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불려다니고 있어.
지금껏 끌리는 사람은 하나도 못 만났는데, 어느날 홈즈 가에 초대되어 갔던 존이 만난 그집 둘째 아들.
셜록은 이제 열일곱이 되어 가는데 아무도 이 성격 못된 오메가를 원하지 않아서 집안의 골칫덩이지.
그런데 셜록이랑 존은 만나자 마자 서로에게 끌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데이트하고 청혼하는 과정,
30대인 존과 이제 열일곱 한창 피끓는 셜록의 사랑 너무... 너무 좋다. 이 셜록 아주 마음에 든다.



셜록이 죽은 후 존을 구해준 건 메리. 
삶의 의욕을 잃고 껍질로 살아가던 존을 보듬어 안아주고 아껴주고, 
여전히 슬픔에 빠져 있지만 다시 살아가게 해 줬는데, 어느날 셜록이 돌아와 버리지.
존은 크게 충격을 받고 메리와의 생활도 삐걱거리기 시작해.
존은 셜록을 무시하지만 셜록의 접근은 집요하고, 메리는 이제 와서 셜록에게 존을 뺏길 수가 없어. 
결국 메리가 택한 길. 셜존. 
메리를 나쁜 캐릭터로 만드는 픽은 싫어하는데, 
이 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에게는 늘 셜록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메리의 절망이 너무 절절해서..


15. The Virgin and the Prostitute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21441

셜록이 살인사건 현장에서 만난 존은 데이트 대행업체의 제일 인기많은 에스코트.
마침 방을 구하고 있던 존은 존한테 흥미를 가진 셜록의 동거 제안에 선뜻 그러자고 해.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는데 셜록은 날이 가면 갈 수록 자기와의 시간을 뺏어가는 존의 고객들한테 질투가 나.
존은 VIP 고객인 리처드 브룩이란 사람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이 직업을 그만두지 않는 한 피할 수가 없어.
셜록은 존에 대한 자기 감정을 깨달을 것인가. 
리처드도 셜록도 존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 가운데 존은 어떤 선택을 할지.
- 라고 해 봤자 결말이 약간 김이 빠지는데 그래도 존의 가치를 알아본 리처드 좋음. 짐존 셜존.



존이 자다 깨보니까 셜록이 문자 그대로 자기 몸 위에... 프롯프롯프롯. 으하하하하하
놀랐지만 존도 같이 흥분해 버리고 마는데여. 
진짜 플롯 따위 없지만 셜록이 아주 몸이 달아있는 뜨끈하고 좋은 존셜.



알파/오메가 AU. 존셜.
셜록은 영국의 왕자인데 갑갑한 왕궁 생활이 싫고 서민들의 진짜 삶을 체험하고 싶다며 뛰쳐 나감.
영국과 적국의 경계 쯤에 있는 작은 마을에 숨어서 일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어느날 적들이 쳐들어 와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지.
셜록은 마을 사람들이랑 같이 포로로 잡혀가서 강제 노역을 하게 돼.
포로들을 진찰하고 보살펴주는 의사 존을 만나는데, 셜록은 존도 적들이랑 한패일 거라고 의심을 풀지 않아.
셜록의 힛이 닥쳐오고, 여전히 친절하지만 셜록을 덮치지 않는 존한테 셜록은 점점 빠져들지.
적들이 셜록의 정체가 사실은 적국의 왕자라는 걸 눈치챌까 두려워하며..
이 픽 좀 읽다 보면 당황스러운 게, 쇤네는 배경이 중세나 근대일 줄 알았는데 현대였어..
중간에 총이 나오는 것도 뭐 그런가 보다 했는데 휴대폰도 나옴.. 
근데 사람들 사는 거 왜 이렇게 전근대적이지 이런 느낌 흑흑흑
그래도 셜록이랑 존이랑 빨리 탈출해라 셜록 제발 무사해라 잡히지 말아라 이런 긴장감이랑 재미는 있음


18. A Commonplace Love Story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926219

모든 사람은 일생에 한번 선택을 하게 돼. 평범하게 오래 살 것인가, 아니면 뛰어나게 40살까지만 살 것인가.
빅토리아 시대. 존은 장수를, 셜록은 뛰어남을 선택하지.
모든 게 그럭저럭 괜찮았어, 존과 셜록이 만나서 플랫메잇이 되고 같이 수사하고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죽을 날을 알고 있는 셜록과 존이 남은 하루 하루를 필사적으로, 절망적으로 사랑하며 보내는 거
진짜 눈물나고 너무 슬펐다... 선택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계속 살아가야 하는 남은 사람 앞에 또 다시 나타난 사랑. 
독특한 설정. 슬프고 가슴 먹먹하다.


19. Two Years As Your Interpreter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972991

미래를 보는 예언자가 존재하는 세계. 정부에선 이 예언자를 집중교육하고 관리해.
예언자들은 평범한 대화를 할 수가 없어서 이걸 해석해 줄 통역이 필요한데,
셜록은 유럽에서 최연소 예언자이고, 존은 셜록의 언어를 이해하는 통역인 거야.
근데 만나자 마자 셜록은 존한테, "나는 2년 후에 죽을 거니까 넌 2년만 있음 되겠군" 이래.
이 사회성 없고 사람들한테 미움받는 열 일곱 셜록을 통역하고 보호하고 사랑해 주는 성자같은 존 이야기.
그리고 자기가 열 여덟살에 죽는 미래를 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셜록.
두 소년이 서로에게 다가가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세상에 둘 밖에 없는 그런 존재가 되는 거야.
그 와중에 등장한 또다른 예언자 모랴티. 되게 흥미진진한데 슬프고 안타깝고 그런..
게다가 내 존 왓슨이 너무 착하고 멋지고 다해먹는 그런 픽이다.



책 가게에 가서 책을 뒤적이던 존은 자기 뒤로 스쳐지나가는 남자한테 급 관심이 쏠려.
쓸데없이 말꼬리 잡고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이 섹시한 검은머리 남자랑 눈이 맞아가지고
비어있는 사무실 찾아가서 이러구러 하는 참 좋은 내용이다.



아프간에 파병간 존이 어쩌다가 램프를 문질렀는데 지니가 튀어나왔어. 얘가 셜록이겠지 당연히.
소원 3개를 들어준다는데 존이 또 멍청한 사람은 아니라서 물어봄.
내가 이런 소원을 빌면 그에 따른 연쇄반응 같은 게 있는지, 조건을 더 구체적으로 넣어야 하는지.
사실 나도 이런 게 맨날 생각했던 거라서 이 픽이 재밌었음. 
그래서 존은 무슨 소원을 빌 것인가...


22. Eight Inches that Changed Everything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579464

뜨거운 존셜. 존은 레경감한테서 셜록이 침대 맡 서랍에 숨겨놓은 뭔가에 대한 얘기를 듣게 돼.
처음엔 안 믿었지만 레경감의 논리정연한 말을 듣자니 정말 셜록이...? 싶어지는 거야.
그날부터 존은 셜록한테 자꾸 눈이 쏠려. 자꾸 신경이 쓰이고 말이지 궁금한 거지.
그리고 이걸 못 알아챌 셜록이 아니잖애.
이 집착은 점점 발전해서 사건현장에서 낯부끄러운 일이 일어날 정도가 돼 버림.
어느날 범인한테 쫓기다가 숨어든 골목길의 어딘가에서, 셜록은 존의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줘 버리는데.


23. You Can't Possibly Have Any Reasonable Objections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26660

존셜. 대학교수인 존은 학생인 셜록의 유혹에 넘어가버렸어. 
아니 이게 뭐 당해낼 수 있는 유혹이냐고 애초에. 상대가 셜록인데요.
학생이랑 교수랑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됐는데, 존은 맨날 걱정에 죄책감 투성이지만
그런데도 셜록이 또 다가오면 속절없이 빨려 들어가버리는 거야.
존의 걱정은 또 있어. 두 사람은 18살이나 차이가 나니까, 셜록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면
늙은 자기 따위 안중에도 없을 거잖아. 젊고 잘생긴 사람을 만나 새 인생을 시작하겠지.
그래서 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존인데...
앞편이 하나 더 있으니까 같이 읽으면 좋아요.



존이 자고 일어나 봤더니 주위 환경이 뭔가 조금 달라. 이상해.
근데 셜록이 하는 말이, 자기가 실험하다가 다른 차원의 존을 데리고 왔다는 거야.
게다가 되돌려 보낼 수는 있는데 차원이 워낙 많으니까 비슷한 세계로 순차적으로 가게 될 거라는겨.
그래서 가게 되는, 셜록과 존이 존재하는 다른 차원들.
어떤 세계에서는 셜록이랑 존이 연인이어서 새로 나타난 존이랑... 
또 어떤 세계에선 셜록이 사이코패스고. 
존은 결국 자기의 셜록에게 돌아오게 될 것인가. 재밌음.



빅토리아 시대. 존셜.
존은 시골마을에 목사로 부임하게 돼. 약혼자인 메리는 런던에 남아 있고.
콜레라가 돌기 시작하자 마을의 대지주인 홈즈가를 찾아갔다가 악명높은 셜록을 만나지.
근데 들은 것관 달리 셜록은 콜레라 퇴치에 앞장서 주는 데다 지식인이야.
물론 이 지식이 존이 제일 중시하는 신학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자연과학-다윈이 나오던 시점이니까.
그런데도 둘은 급속도로 친해져. 그리고 어느날 셜록은 존에 대한 감정을 고백해.
성직자인데도 셜록에게 빠져버린 존은 나중에 셜록이 쓴 책을 보게 되는데.
셜록에 대한 배신감, 평생을 바친 신학과 새로 배우게 된 진화론, 자연과학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



주로 존셜인데 셜존도 있음.
센츄리온은 옥스포드 상류층 대학생들의 사교클럽인데 셜록도 여기 가입돼 있어.
담배, 마약, 난잡한 성생활까지 아주 악명높은 클럽이고 지루함을 못 이기는 셜록도 다를 바 아냐.
여기에 신입이 하나 들어오는데, 친척에게서 거액을 상속받은 존 왓슨이여.
클럽의 대부분과 한번씩 잠을 자 본 셜록은 존한테도 손을 뻗치겠지.
우리는 사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순전히 몸뿐인 관계임 하고 못박아놓고 시작해.
근데 존은 다른 사람들하곤 뭔가 다른 거야. 그래서 한 번만 만나려던 게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고..
하지만 존한텐 원칙이 있어. 셜록이 약을 하면 셜록을 만나지 않겠다는 것.
그 와중에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셜록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뒤늦게 진실을 깨닫게 되는뎅.
friends with benefit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존이 장을 봐가지고 돌아왔는데 집에 드레스 입고 까만 스타킹까지 신은 셜록이가.
셜록과 존의 뜨거운 한때 이야기. 딱히 존셜도 셜존도 아님. 걍 셜록이 뜨거움 핫핫.


28. The Very Unlikely Existence of a Flightless Bird in a Tuxedo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2537225

베네딕이 펭귄 발음을 못하잖아여 그걸 소재로 만든 픽. 존셜도 셜존도 아니지만 약간 존셜틱.
사건이 생겼는데 단서가 펭귄이야. 그래서 경찰들이랑 셜록이랑 존이 런던 동물원엘 몰려가겠지.
셜록 막 열심히 설명하는데 펭귄 발음을 못하는 거야 글쎄. 저 대단한 셜록이 '펭귄'을 못해.
자기를 뒤에서 비웃는다고 생각한 셜록에게 존은 펭글링 펭윙하는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른다며..
adorable하다는 한마디에 넘어간 셜록이랑 뜨거운 시간을 갖게 되겠지.
셜록이가 너무나 귀엽다..


29. A Fortuitous Oversight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8832310

알파/오메가 세계관. 존셜. 존이 알파, 셜록이 오메가임.
이놈의 세상이 하도 이상해서, 영국은 자국의 출생률이 너무 낮다고 이상한 법을 만들었음.
일정 나이의 오메가는 무조건 아이를 하나 낳아야 한다는 것이지.
알파에게 묶이기 싫은 셜록은 버티고 버티다가, 마형을 통해서 아프간에서 전사한 군의관의 정자를 얻어.
그걸로 아이를 낳고 혼자 기르면서 살던 어느날, 공원에서 아이와 똑같은 체취를 맡게 되는 거지.
아이 아빠인 알파의 체취. 곧바로 뒷조사에 들어가 보니, 전사한 줄 안 그 사람이 살아있었던 거야.
그리고 그 사람을 바츠 병원에서 스탬포드의 소개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아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존에게 접근한 셜록. 근데 생각외로 존이 너무 좋아... 
존에게 사실을 고백할 수 있을까. 



알파/오메가 세계관. 존셜. 알파 존, 오메가 셜록.
셜록은 어른이 됐지만 아직도 알파나 오메가로서의 성징이 나타나지 않았어. 
그래서 마치 아이처럼 아무 체취도 없지. 그러다 알파인 존을 만나 플랫메잇이 됐네.
좋은 셜록의 늦은 성징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넘기는, 셜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
그런데 어느날 셜록에게 느닷없는 힛이 닥친 거야. 어쩌다 보니 또 존과 함께 힛을 보내지.
"이렇게 돼도 우리 사이는 그대로일 거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자."
라고 합의를 보고 말이지. 근데 그게 말처럼 되냐고.
셜록은 아직도 너무 어린 아이 같아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존은 존대로 오해작렬 중인 것이다. 짝사랑 삽질 러브스토리. 재밌음.


31. On the Table (Eventually John Watson's Favorite Christmas Story) : 

오랜만에 셜존. 정말 아오삼엔 셜존보다 존셜이 더 많은 것 같으다.
셜록이 죽은 후 힘들게 지내던 존. 12월 1일부터 테이블 위에 작은 선물이 놓여져 있는 걸 봐.
처음엔 허부인이나 레경감이나 몰리가 보냈겠지 하는데 물어보는 사람마다 다 아니래.
선물은 또 별 의미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날마다 하나씩. 
존은 스토커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어느날 단서를 맞춰 봤더니...



셜존. 아 이거 되게 가슴 아프고 결말이 참 싸하면서... 
셜록이 죽은 척 하다가 돌아왔지. 존은 셜록을 용서 못했어. 
죽은 줄 알고 있던 동안 너무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자기에게 일언반구 없었던 셜록에게 배신감을 느꼈거든.
셜록은 끈질기게 존을 찾아다녀. 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지.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 존. 그러다 발견한 셜록의 지갑 속 작은 사진.
존은 다시 221b로 돌아왔어. 잘 지내는 것 같았지만, 셜록이 숨기고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하나씩 드러날 수록 
존의 배신감도 커지는 거야. 그런데도 셜록을 떠나지 못하는데...
셜록 입장에서 보면 뭘 그런 걸 가지고 저 난리지 싶겠다가도
존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에 배신에 배신이라... 참 복잡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 줄 셜록의 대사는 좀 긴가민가 했는데,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면 픽에 붙은 코멘트 중 작가님의 대답을 읽으시라.
이걸 읽고 났더니 그래도 마음이 좀 나아졌어.



셜록이 돌아온 후 존은 메리와 헤어지고 다시 221b로 돌아왔어.
문 밖에는 유명인이 된 셜록과 존의 사생활을 캐려는 파파라치들로 가득하지.
계속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이대며 괴롭히는데, 
존은 매번 "우리는 그런 사이 아니에요. 우린 친구라고요!"라고 화를 내.
그럴 때마다 셜록의 표정은 어둡고 말이지.
늘 말 없이 지나가던 셜록이지만 결국 어느날은 목소리를 높여서 한마디 하는데,
그걸 듣고 셜록의 마음을 짐작한 존. 약간 셜존틱.


34. You Should Have Changed Course Long Ago : 

존셜. 셜록이 죽었다 돌아온 이후, 존은 셜록에 대한 자기 감정을 깨닫게 됐어.
그래서 셜록한테 고백하는데, 셜록은 너무 늦었다고 하는 거야.
셜록은 존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끝없이 기회를 줬는데, 
그때마다 존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심지어 메리랑 결혼해서 셜록을 떠나버렸다는 거지.
셜록은 존을 잊기 위해 런던을 떠나 있을 생각까지 하고 있었어.
슬픔에 잠긴 존은 마형의 제안으로 아일랜드로 떠나.
하지만 셜록을 잊을 수가 없어서 날마다 블로그에 가슴 절절한 글을 올리고...
셜록이 과연 마음을 돌리게 될 것인가.
나처럼 셜록의 죽은 척 3년 + 돌아와서의 행보를 탐탁치 못하는 존 왓슨파에게는
이 픽이 열불나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색다른 재미가 있어서 보..보는데 열받는다.



존셜, 셜존. 인간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과 마녀들이 공존하는 세계.
뱀파이어 헌터의 일원이었던 존은 뱀파이어들의 습격으로 동료를 모두 잃고 노예로 잡혀가.
그게 뱀파이어인 셜록네 집이지. 
뱀파이어는 정기적으로 피를 섭취 못해서 굶주림에 사로잡히게 되면 배가 부를 때까지 피를 마시느라
피의 공급원인 인간을 서넛이나 죽게 만들어. 
셜록은 이걸로 악명이 높아서, 한번만 더 식량공급원인 인간을 그렇게 죽이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경고를 받았어. 뱀파이어 상류층으로부터 말여.
존은 셜록에게 제때 피를 공급해 줘야 하는 의무를 받아.
이때 셜록과 존의 관계는, 우리가 지금껏 알아온 그 "추리!""브릴랸트!!" 이런 관계가 아냐.
존의 눈에 셜록은 그냥 잔인한 뱀파이어고, 셜록에게 존은 반항심만 가득한 피 공급원일 뿐.
아슬아슬한 공생관계를 이어가던 중, 존은 셜록의 이복동생인 메리와 사랑에 빠져.
이 메리는 뱀파이어와 마녀 사이에서 태어난 빨간머리의 아름다운 뱀파이어인데
지금껏 읽은 픽의 메리 중 제일 마음에 든다. 강하고 아름답고 성격도 완벽해.
하나씩 밝혀지는 셜록의 과거, 늑대인간들과의 전쟁, 거기서 존의 역할.
내가 이 픽을 추천하는 이유는, 셜록이 똑똑하고 어메이징하다고 존이 사랑에 빠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임.
자기 동료들을 다 죽였고 자기한테는 피만 뽑아가는 셜록한테 단번에 사랑을 느끼는 게 너무 개연성 없잖아.
게다가 그렇다고 해서 존이 무작정 반항만 하는 것도 아니고 
상황 봐가면서 실리를 추구할 줄 아는 게 마음에 들었음.
결말을 너무 서둘러 끝낸 감이 있지만 그래도 손에서 안 놓고 끝까지 재밌게 읽었다네.


36. Return, Revisit, Reuion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110841

셜록 팬아트로 유명한 리퍼선님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쓴 픽. 존셜.
내용은 간단함. 셜록이 죽은 후 바스커빌의 그 여관에 가 보는 존. 그런데 셜록이 돌아왔어.
그리고 뜨거운 시간이겠져. 19금 그림이 잔뜩 뜨기 때문에 절대 공공장소에서 보시면 안됨.


37. As the Summer Rains Fall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073132

시리즈물인데 아직 덜 끝났음. 근데 내가 참 재밌게 읽고 있고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음.
알파/오메가 세계관이고 존셜, 레마.
셜록은 오메가에다 왕자. 엄격하기 그지 없는 왕궁 규율에 따라 옆나라 알파 왕자인 존과 정략결혼을 해.
아직 사춘기도 안 온 어리디 어린 왕자인데, 형인 마이크롶트가 숨은 오메가로 힛을 겪는 걸 보고 
자기는 절대로 그런 걸 겪지 않겠다고 결심함.
근데 막상 결혼한다고 만난 소년 존을 보니 잘생긴 데다가 착해. 게다가 알면 알 수록 너무 좋은 사람인 거다.
주위, 특히 무서운 셜록의 어머니 여왕이 바라보는 시선을 피해 오메가지만 자기 삶을 만들어 나가려는 셜록,
그걸 지켜주고 싶은 착한 존.
그 와중에 또 한쪽에서는 베타인 척 하고 살아왔지만 사실은 오메가였어서 힛이 갑자기 닥친 바람에
근위대장 레스트라드랑 엮이게 돼 버린 소년 마이크로프트도 재미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앵슷과 야함은 레스트라드/마이크롶트가 담당하고 있지만
셜록이랑 존의 자라나는 사랑도 너무 재밌다. 



존은 해리의 댄스경연 대회를 보러 클럽에 갔어. 가서 술만 마시고 얌전히 있는데
느닷없이 웬 남자한테 끌려나갔어. "알리바이 찾으려고 그러는 거니까 잠자코 춤 추삼"이래.
반항하면서도 시키는 대로 춤추는 게 존 왓슨이지. 
투덜투덜하면서도 남자가 용의자를 보고 추리하는 것도 도와주는 귀여운 존 왓슨이다.



선생님 존이랑 고등학생 셜록. 존셜.
보통 선생님이랑 학생이면 앵슷도 좀 있다거나 읽는 사람도 배덕감을 느끼거나 할텐데
이 픽은 걍 달콤한 사랑이야기. 달달하고 둘이 세상 행복해 버림.
물론 존 본인이야 학생이랑 이러면 안돼 나름 갈등도 하지만 상대가 셜록인데요...


40. The Prince and the Soldier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50933

중세시대 셜존. 왕자 셜록의 근위기사인 존은 어쩌다 보니 셜록한테 휘말려서 날마다 침대에 끌려가고 있어.
죄를 짓는 것이지만 신하로서 충성해야지 라며 매일밤 덤덤하게 셜록의 침실로 향하지.
셜록은 존한테 코르셋도 입혀보고 말이야.. 하고 싶은 짓은 다 해보고 막 그래. 좋지.
덤덤하던 존이지만 어느날 셜록이 목욕하는 걸 보고 존도 뜨거운 뭔가를 느끼겠지..



셜존인데 촉수물. 촉수가 달려있는 셜록, 그 셜록을 괴물이라고 하지 않고 사랑해주는 존.
이 픽은 두 사람의 뜨거운 끙차장면이 다임.



존한테 토끼 귀와 꼬리가 생겨버렸어. 유전학적 실험이 잘못된 건데 셜록이 한 건 아닌 것 같아 핫핫.
모양만 변한 게 아니고 토끼의 감각까지 갖게 돼 버렸네. 
사람들도 쳐다봐 대고 생활하기도 영 불편한 와중에 셜록은 존의 꼬리가 특이한 걸 깨닫게 됨.
이게 엄청나게 예민한 거야... 존이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할 만큼.
호기심은 실험을 부르고, 실험은 고백을 부르고.... 셜존.
토끼 존 겁나 귀엽다.



셜존. 셜록은 빅터와 10년동안 연인으로 같이 살고 있어. 
분명 사랑해서 연인이 됐지만 빅터는 지금 셜록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않고 늘 휴대폰만 쳐다보고 그래.
셜록은 어느날 골목에서 깡패랑 싸우던 존을 도와주고 급격히 친해지게 돼.
생전 처음 친구를 사귀게 돼서 기쁜 셜록은 빅터한테 자랑하는데 빅터는 그냥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지.
이 셜록이 너무 순진하고 착한 게, 존하고 재밌게 놀면 빅터한테 와서 하루 있던 일을 얘기하고
존한테도 빅터랑 자기 관계를 다 얘기하고. 정말 아기처럼 순수한 셜록임.
그런데 존하고 친해질 수록 빅터와 자신과의 관계가 무미건조하다는 게 눈에 점점 보이는 것이다.
이 픽의 좋은 점은, 존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무작정 셜록이 바람을 피우지도 않고
빅터와의 관계를 돌려보려고 노력한다는 것. 
그리고 그 빅터와 존이 셜록을 대할 때의 다른 점을 작가가 빠뜨리지 않고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는 거야. 
엄청 착한 픽을 읽은 느낌.


44. To Infinity and Beyond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80567

존이 자기 세계의, 자기 셜록을 찾으러 차원을 이동해 다니는 픽. 셜존.
셜록이 사라졌어. 존은 셜록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차원을 넘나들지.
그러다 사진 속의 남자가 있다는 곳을 찾아가 봤더니 남창들이 있는 그렇고 그런 곳.
거기서 만난 셜록도 물론 존의 셜록이 아니었지만, 그 셜록의 다정다감한 유혹에 존은 넘어 가.
다른 세계로 다시 자기 셜록을 찾으러 가야 하는 존, 
존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이 세계의 셜록. 두 사람의 짧은 만남이 참 애틋하고 서럽다.


45. The Reluctant Getaway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078373

존은 도둑이거든. 
나름 실력 좋은 도둑인데 어느날 박물관에 도둑질 하러 갔다가 다른 사건 수사중이던 탐정한테 걸렸는데
아니 안 잡고 본 체 만 체 하더란 말이지.
그 다음 현장에서도 존이 소매치기 하는 거 본 척도 안하고 말이야.
존은 이 잘생긴 탐정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이제 자기를 잡으러 오라고 막 도둑질로 유인해.
과연 셜록이 존을 잡아줄 것인가. 아 이 픽 너무 귀엽다 햐햐햐



인간이 뱀파이어에게 지배당하는 디스토피아. 셜존.
존은 몰래 숲에 온실을 만들고 허브와 다알리아 꽃을 가꿔. 들키면 죽을지도 몰라, 자원이 부족한 세상이라.
근데 물론 들키지. 존한테 관심을 보이던 뻔뻔한 뱀파이어 셜록한테.
존은 자존심도 강하고 군인 출신이라 꺾이려 하지 않지만, 셜록의 유혹도 그만큼 강력해.
자기도 어쩔 수 없이 셜록에게 끌려가는 존. 온실에서의 뜨거운....



뜨거운 존셜. 연인이 된 두 사람, 날마다 깨가 쏟아지고 열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
딱 한가지, 존이 궁금한 건: 존은 계속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셜록은 안하는 거.
물론 존도 셜록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어. 말로는 안해도 행동으로 보이는 셜록이니까.
그래도 가끔은 듣고 싶은 게 사람이라.
사랑한다는 세마디 말 대신 엄청난 말들을 쏟아부어서 존을 감동시키는 셜록 보고 가십시오.



셜존. 존이 어느날 우연히 셜록의 일기장을 보게 됐어.
거기 쓰여 있는 온갖 무시무시한 셜록의 판타지들. 모두 존에 관한 거야.
정상인이라면 도망치고도 남았겠지만 우리 존도 정상인은 아니라서.
존에게 집착하고 존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그 속을 파헤치고 싶은 좀 무서운 셜록 이야기.



존은 마치 숨을 쉬기 위해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셜록을 사랑해. 
셜록이 자기 다리를 고쳐준 정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된 것처럼. 존의 모든 것이야.
그런 셜록이 바츠에서 떨어져 죽고 나서 존은 그냥 숨만 붙어있는 존재가 됐어.
이 픽의 상당부분이 셜록이 죽고 난 후 겪는 존의 허무함과 고통들에 대한 거라서
읽으면서 나도 계속 눈물 찔끔거리며 힘들었다.
살아가는 의미가 없는 존은 마형의 청탁으로 범죄조직 살인청부도 맡아.
블록도 쓰면서 셜록이 죄가 없음을 알리기도 하고. 그래봤자 셜록은 돌아오지 않지.
그에게 다시 희망을 준 건 메리. 하지만 메리도 결국 자신은 셜록의 그림자일 뿐이라는 걸 깨닫고.
그러다 3년이 지난 후 셜록이 돌아왔을 때.
난 이 부분이 좀 못마땅했음. 셜록이 존의 고통을 더 알아줬으면 했거든. 셜록도 죽을만큼 고생했지만.
여튼 길고 힘들었던 픽이네. 작가가 글을 참 차분하게 잘 써서 가슴 아리게 잘 봤음.


50. The Enigma Variations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347492

셜록이 바츠에서 떨어져 죽은 후, 존은 혼자 모리어티가 남긴 수수께끼들을 풀기 시작해.
그리고는 결론에 이르지. 셜록은 죽지 않았다고.
하지만 분명 존에게까지 죽은 척 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믿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
존은 레스트라드와 마이크로프트의 도움으로, 바츠에서 자기를 겨냥하고 있던 스나이퍼 모란을 쫓고
키티 라일리를 찾아가 진실을 캐내. 여기서의 마형은 셜록이 정말로 죽은 줄로만 알지.
마형은 모리어티에게 다가가는 존을 보호하려고 해. 숨겨왔던 마형의 마음이 드러나겠지.
한편 셜록은 나름대로 혼자 모리어티를 쫓고 있어.
결국 모리어티가 있는 곳에서 조우하게 될 셜록과 존.
흥미진진한 액션 스릴러 같은데 중간에 모리어티의 말, 행동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는 느낌이 들긴 함.
그래도 셜록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존, 끝까지 셜록을 위하는 존이 멋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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